임산부의 영양관리
임신 6주차 아내의 건강을 위한 정리 및 실천 방법
1. 입덧 완화를 위한 실천 방법
아내가 현재 입덧(임신 오조증) 때문에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하는 상태이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입덧을 완화하면서도 필수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 소량씩 자주 먹기
한 번에 많이 먹으려 하지 말고 하루 4~6번 나눠서 먹기 아침 공복에 속이 비면 더 울렁거릴 수 있으므로, 눈 뜨자마자 마른 과자(크래커), 견과류, 바나나 같은 가벼운 음식 섭취
✅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선택
기름진 음식 피하기 (튀김, 삼겹살, 피자 등)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고 담백한 음식 위주 (죽, 수프, 감자, 고구마, 바나나 등) 찬 음식이 냄새가 덜 나서 먹기 쉬운 경우가 많음 (차가운 과일, 요거트, 냉우동 등)
✅ 음식 냄새 줄이기
강한 향이 나는 음식 피하기 (마늘, 양파, 매운 음식, 향신료 많은 요리) 냄새가 덜 나도록 찬 음식 위주로 시도 남편이 조리하고, 식사 공간을 환기하기
✅ 수분 섭취 방법
물이나 음료를 식사 중에 마시면 더 속이 불편할 수 있으므로 식사 전후로 따로 마시기 탄산수, 레몬물, 얼음물, 보리차 등으로 대체 가능
✅ 구토 후 대처
구토 후에는 입안을 헹군 후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마시기 탈수를 막기 위해 이온음료나 ORS(경구용 수액) 섭취
2. 영양 보충을 위한 필수 영양소 섭취 방법
✅ 엽산 (태아 신경관 결손 예방)
권장량: 하루 600㎍ 음식: 시금치, 브로콜리, 아보카도, 달걀, 콩, 견과류 추가: 엽산 보충제를 계속 복용 (산부인과에서 처방받은 것이 있으면 그대로 복용)
✅ 철분 (혈액 생성)
음식: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노른자, 굴, 조개, 미역, 김 팁: 비타민 C가 많은 과일(오렌지, 귤, 딸기)과 함께 먹으면 흡수율 증가 주의: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커피, 홍차, 녹차는 피하기
✅ 단백질 (태아 성장 및 엄마의 혈액량 증가)
음식: 두부, 계란, 닭고기, 생선, 우유, 요거트, 견과류 소화가 잘 되는 방법: 부드러운 두부, 삶은 달걀, 닭고기 국물 요리
✅ 칼슘 (태아 뼈 형성 및 엄마 골다공증 예방)
음식: 우유, 치즈, 요거트, 멸치, 두부, 시금치 추가: 유제품을 못 먹으면 칼슘 보충제 고려
✅ 오메가-3 (태아 두뇌 및 망막 발달)
음식: 고등어, 참치, 연어, 견과류(호두, 아몬드) 대체: 생선 냄새가 힘들다면 오메가-3 보충제 고려
3. 생활 습관 및 기타 주의 사항
✅ 충분한 휴식 & 스트레스 관리
피곤하면 입덧이 더 심해지므로 충분히 휴식 & 수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도록 편안한 환경 조성 (남편이 집안일 담당하기)
✅ 운동
격렬한 운동 대신 산책, 가벼운 스트레칭 추천
✅ 변비 예방 (소화 기능 저하 대비)
음식: 고구마, 바나나, 요거트, 현미밥, 해조류 수분: 물 6~8컵 이상 섭취
✅ 금기 음식 & 피해야 할 것
날생선, 날고기, 덜 익은 계란 (기생충 & 박테리아 위험) 카페인 하루 1잔 이하 (태아 성장 저해 가능) 알코올 절대 금지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 음식 피하기
임신기간 동안 영양 관리의 필요성
1) 혈액 형성을 위한 영양소 필요량 증가
임신 중에는 태아에게 영양소 및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혈액량이 45% 정도 증가합니다. 따라서, 단백질, 철, 엽산, 비타민 B6 등 혈액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한 식품을 섭취하야 합니다.
2) 수분 필요량 증가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자궁 내에서 양수가 생성되고, 모체와 태아의 조혈작용 확대를 위해 혈액량이 증가합니다. 또한 모체와 태아에서 생성된 대사산물을 배출하기 위해 소변량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1일 6~8컵 이상의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3) 위장관 기능 변화
태반 호르몬의 영향으로 소화기관의 평활근이 이완해 위 배출 속도가 느려지므로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변비가 흔합니다. 임산부는 식후 포만감, 복부팽만, 위식도역류, 식욕저하, 속쓰림 등의 증상으로 인해 섭취량이 감소해 영양 요구량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소량을 자주 섭취하거나, 변비를 막는 식품을 선택하는 등 적절한 대처 방법이 필요합니다.
4) 체중 증가
임신 중 체중 증가 정도는 임신의 유지와 결과를 예측하는 중요한 인자 중 하나입니다. 임신 전 체중에 따른 바람직한 체중 증가량을 확인하고, 체중 관리를 위한 식사를 해야 합니다. 임신 중 체중이 적절히 늘지 않으면 모체와 태아에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임신 중 발생할 수 있는 영양 문제
1) 임신 초기: 입덧
입덧은 임신 초기에 흔한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입니다. 호르몬 변화와 심리적 영향으로 임산부의 70~80%가 경험하지만, 태아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습니다. 입덧과 구토를 완화하는 데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① 하루에 4~6번 조금씩 자주 먹습니다.
② 기름기가 적고 소화되기 쉬운 음식을 선택합니다.
③ 찬 음식이 음식 냄새가 덜 느껴집니다.
④ 강한 향신료를 사용한 음식과 카페인 음료를 피합니다.
⑤ 물이나 음료는 식사 중보다 식사와 식사 사이에 섭취합니다.
2) 임신 중기: 빈혈
임신 중에는 모체의 혈액량은 45% 정도 늘어나지만, 적혈구의 합성은 이에 미치지 못해 ‘혈액 희석 현상’이 나타납니다. 혈액 희석에 태아와 태반 성장이 더해져 철 요구량이 늘어나면 철 결핍성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식사 관리가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① 육류, 조개류, 콩류 및 진한 녹색 채소 등 철이 풍부한 식품을 선택합니다.
② 철 흡수율을 높이는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과일, 과일 주스 등)을 함께 먹습니다.
③ 탄닌 성분은 철 흡수를 방해하므로, 식사 후 커피, 홍차, 녹차 섭취를 피합니다.
④ 철 결핍성 빈혈이 있는 경우 보충제를 복용합니다.
3) 임신 후기
■ 변비
임신 중에는 소화기의 평활근 이완과 커진 자궁으로 장이 눌려 변비가 흔합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① 1~1.5 L 정도의 수분을 섭취합니다.
② 잡곡, 두유, 과일, 채소, 해조류 등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 섭취를 늘립니다.
③ 규칙적으로 운동을 합니다.
④ 의사 처방 없이 대변 완화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 전자간증(임신중독증)
임신중독증이란 임신 후반기에 고혈압, 부종, 단백뇨가 동반되는 질환입니다. 균형적인 식사를 유지하며,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 도움이 됩니다. 염분 섭취를 줄이는 조리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레몬즙, 식초 등을 이용해 새콤하게 조리합니다.
② 참기름, 들기름 등 식물성 기름을 이용해 고소한 맛을 냅니다.
③ 고춧가루, 겨자, 후추, 마늘, 양파, 생강 등 매콤한 맛을 내는 향신료나 양념을 사용합니다.
임산부의 영양 요구량
1) 에너지 및 다량 영양소
① 에너지 필요 추정량 임신 중기와 후기에 모체는 새로운 조직 형성과 태반 및 태아의 발달을 위해 에너지 필요량이 증가합니다. 적정 체중 유지를 위해 임신 중기에는 하루 340 kcal, 후기에는 450 kcal를 추가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대개 임신 초기에는 추가 에너지를 섭취할 필요가 없지만, 영양 상태가 좋지 못한 상태로 임신했다면 임신 초부터 에너지 섭취량을 늘려야 합니다.
② 탄수화물
포도당은 태아에게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입니다. 태아는 필요한 에너지의 80%를 당의 형태로 공급받습니다. 따라서 임산부는 총 에너지 요구량의 55~65%를 탄수화물로 섭취해야 합니다. 모체의 두뇌에서 사용되는 포도당과 태아의 두뇌에서 사용되는 포도당의 양을 고려해 하루 175 g의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③ 단백질
태아의 급속 성장, 태반, 모체 조직 성장, 혈액량 증가를 위해 충분한 단백질을 공급해야 합니다. 임신 중기와 후기에 각 15 g, 30 g을 추가 섭취합니다. 필수 아미노산이 충분히 함유된 완전 단백질의 급원식품은 육류, 가금류, 생선, 달걀, 우유 및 유제품(치즈, 요구르트) 등 대부분 동물성 식품입니다.
④ 지방
필수 지방산은 태아의 뇌와 망막 조직의 발달에 중요합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 중 EPA(eicosapentaenoic acid)와 DHA(docosahexaenoic acid)는 필수적인 기능을 수행합니다. EPA와 DHA의 주요 급원식품은 고등어, 멸치, 오징어, 달걀, 꽁치 등입니다. 우리나라는 임산부의 오메가-6 지방산과 오메가-3 지방산 섭취량에 관한 자료가 부족하지만,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오메가-6: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 비율을 4~10:1로 제안합니다.
2022.04.15 - [🔨 Interest/리뷰] - 임산부 영양제 총 정리 1편 - 오메가3
⑤ 미량 영양소
태아와 모체 조직의 새로운 세포 형성을 위해 엽산, 비타민B12, 아연 및 철의 필요량이 증가합니다.
⑥ 수분
임신기에는 충분한 체액량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6컵 이상의 물(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임산부의 수분 충분 섭취량은 임신하지 않은 여성의 수분 충분 섭취량인 2,100 mL에 200 mL를 더한 2,300 mL입니다. 수분의 공급원으로는 과일이나 채소 주스 등 영양소가 함유된 음료가 좋으며 카페인, 감미료, 알코올이 함유된 것은 피합니다.
임산부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 방법
임신 중 산모의 건강과 태아의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 균형된 식생활과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해야 합니다.
1) 끼니를 거르지 않고 하루 세 번 규칙적으로 식사합니다.
신체 리듬에 맞춰 제때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임신 분기에 따라 증가하는 영양소를 고려해 알맞은 양을 섭취합니다.
2) 균형 잡힌 식사를 합니다.
① 빈혈 예방과 태아 발육을 위해 고기, 생선, 달걀, 콩 등 단백질을 매일 1회 이상 섭취합니다.
② 변비 예방을 위한 섬유소와 신체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 무기질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채소와 과일을 매일 섭취합니다.
③ 태아의 뼈와 치아를 형성하는 칼슘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우유를 매일 3컵 이상 마시고, 치즈, 뼈째 먹는 생선(멸치, 뱅어포 등) 등을 자주 먹습니다.
3) 짠 음식은 피하고 싱겁게 먹습니다.
임신성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 염분 함량이 높은 찌개, 젓갈, 가공식품(햄, 생선 통조림)을 피하고, 조리할 때 소금, 간장, 된장 등의 양념을 적게 사용합니다.
4) 카페인 함유 식품을 적게 먹고, 술은 절대로 마시지 않습니다.
① 카페인은 칼슘, 철 등의 영양소 이용을 방해하므로 과도한 섭취를 피합니다. 카페인은 주로 커피, 홍차, 콜라, 초콜릿 등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② 임신 중 알코올 섭취는 유산이나 태아의 발달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로 피해야 합니다.
5) 규칙적으로 활발한 신체활동을 합니다. 임신 중 적절한 체중 증가를 위해 알맞은 양을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활발한 신체활동을 합니다.
임신 분기별 영양 관리
모체의 건강과 태아의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임신 중 필요량이 증가하는 영양소를 추가로 고려해야 합니다. 임신 분기에 따라 나타나는 신체적 징후와 생리적 변화를 고려한 영양 관리가 필요합니다.
■ 임신 초기 영양 관리
1)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합니다.
임신 초기는 모체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며 태아의 뼈와 주요 장기가 형성되는 시기로 모든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합니다. 곡류, 고기·생선·달걀·콩류, 채소류, 과일류, 우유와 유제품을 매일 섭취합니다.
2) 입덧을 관리합니다.
① 입덧은 임신 초기 임산부의 70~80%가 경험하는 흔한 증상입니다. 보통 임신 4~8주경 나타나며, 메스꺼움과 구토를 동반합니다.
② 입덧이 심하면 소량씩 자주(1일 4~6회) 식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③ 냄새가 심하거나 기름진 음식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④ 토스트, 크래커 같은 탄수화물 간식과 신선한 채소 및 과일을 1일 2~3회 섭취합니다.
⑤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합니다.
3) 임신 초기 중요 영양소: 엽산
① 임신 초기에 엽산이 부족하면 태아의 신경관 형성에 장애가 생겨 신경관결손증의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으므로 임신 2~3개월 전부터 엽산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② 엽산은 푸른 잎채소, 딸기, 참외 등의 과일, 해조류 등에 풍부합니다.
■ 임신 중기 영양 관리
1) 태아 발육과 모체의 체력 유지를 위해 적정량의 영양소를 섭취해야 합니다.
① 임신 중기에는 임신 전보다 에너지(+340 kcal)와 단백질 요구량(+15 g)이 증가하므로 섭취량을 점차 늘려야 합니다.
② 매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된 고기, 생선, 달걀 등을 섭취하고, 유제품을 1일 2~3회 간식으로 섭취합니다.
2) 과체중을 예방합니다.
임신 중기에는 입덧이 사라지고 식욕이 늘어납니다. 균형 잡힌 식사와 활발한 신체 활동으로 적정한 범위 내에서 체중을 늘려야 합니다.
3) 임신성 변비와 임신성 고혈압을 예방합니다.
① 변비는 임신 중 흔히 생깁니다. 변비 예방을 위해 1일 6~8컵 이상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섬유소가 풍부한 전곡류(현미, 보리, 수수, 귀리 등), 채소, 과일 섭취를 늘립니다.
② 임신성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 염분 함량이 높은 찌개, 젓갈, 가공식품(햄, 생선 통조림)을 피하고, 조리할 때 소금이나 장류를 적게 사용합니다.
4) 임신 중기 중요 영양소: 칼슘, 철
① 칼슘은 태아의 뼈와 치아 구성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칼슘 섭취가 부족하면 모체에 축적된 칼슘을 이용하므로 칼슘이 풍부한 우유, 치즈, 멸치, 뱅어포 등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② 철은 태아와 태반 성장에 필요합니다. 철 결핍성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 철이 풍부한 육류, 조개류(재첩, 바지락, 굴), 달걀 등을 활용하되,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익혀서 섭취합니다.
■ 임신 후기 영양 관리
1) 규칙적으로 적정량의 식사를 합니다.
임신 후기 결식은 태아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규칙적으로 적정량을 섭취합니다.
2) 적정 식사와 함께 간식 횟수를 늘려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합니다.
자궁이 커지며 위를 압박해 소화가 안 될 수 있습니다. 소량씩 자주(1일 4~6회) 섭취하고 간식을 활용하되, 당류를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 임신 후기 중요 영양소: 단백질
단백질은 모체의 조직 합성을 돕고 태아의 발육에 필요한 영양소로, 특히 임신 후기에 중요합니다. 고기, 생선, 달걀, 콩 등의 단백질을 매끼 섭취해야 합니다.
적절한 체중관리를 위한 식사 관리
1) 규칙적인 식사를 유지하고,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합니다.
2) 포만감을 주는 섬유소가 풍부한 잡곡, 콩, 채소, 버섯, 과일류를 섭취합니다.
3) 단백질, 철분, 칼슘이 부족하지 않도록 고기, 생선, 달걀, 콩류 중 한 가지 이상을 식사에 포함하고, 유제품을 하루 2~3 컵 섭취합니다.
4) 열량과 영양을 생각해 간식을 선택합니다. 기름지거나 단 음식, 인스턴트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성 당뇨 환자의 식사 관리
임신성 당뇨 산모의 에너지 필요량 산정 시에는 실제 섭취량, 체중 증가, 케톤뇨 결과 등을 고려합니다. 단, 케톤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1,700~1,800 kcal 이하로는 제한하지 않습니다. 임신성 당뇨 산모의 식사 관리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균형을 이루도록 식사를 계획합니다.
2) 1일 3회 규칙적인 식사와 2~4회 간식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적절히 배분합니다.
3) 단맛을 내는 당류가 많은 식품은 혈당을 크게 높이므로 섭취량을 줄입니다.
4) 섬유소는 포도당 흡수를 지연시키고, 혈당을 천천히 올립니다. 잡곡, 채소, 해조류 등 섬유소가 풍부한 식품의 섭취를 늘립니다.
5) 밤사이 저혈당과 케톤증을 예방하기 위해 저녁 간식 섭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임신성 고혈압의 식사 관리
1) 매끼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합니다.
2) 단백질, 칼슘, 칼륨이 풍부한 식단을 구성합니다.
3) 염분 섭취 제한을 위해 짠 맛이 나지 않는 향신료와 양념을 활용합니다(레몬즙, 식초, 고춧가루, 겨자, 후추, 마늘, 생강 등).
4) 김치, 젓갈, 장아찌 등 염분 함량이 높은 식품은 피합니다.
5) 국과 찌개의 국물은 적게 먹고, 건더기 위주로 섭취합니다.
6) 가공식품,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입니다.
임신 중 나타나는 증상에 따른 레시피
■ 입덧 완화: 딸기 스무디
딸기는 태아와 임산부에게 필요한 엽산과 비타민 C가 풍부할 뿐 아니라, 새콤달콤한 맛으로 입덧이 있는 임산부에게 도움이 됩니다.
1) 재료(2인분)
딸기 300 g, 우유 300 mL, 꿀 30 g
2) 조리법
① 딸기를 깨끗이 씻어 꼭지를 땁니다.
② 믹서에 딸기와 우유, 꿀을 넣고 함께 갈아줍니다.
■ 변비 완화: 치커리 견과류 샐러드
변비가 있는 경우 충분한 수분과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1) 재료(2인분)
치커리 40 g, 사과 240 g, 견과류(아몬드, 호두, 캐슈너트 등) 50 g 드레싱 소스: 마요네즈 30 g, 플레인 요거트 10 g, 설탕 10 g, 겨자씨 5 g, 레몬즙 10 g
2) 조리법
① 치커리, 사과는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② 준비한 재료를 잘 섞어 드레싱 소스를 만듭니다.
③ 치커리, 사과, 견과류를 접시에 고루 담고, ②의 드레싱 소스를 뿌립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health.kdca.go.kr
임신 초기(1/3분기) : 양보다는 식사의 질에 신경 쓰자!
임신초기(1/3분기), 특히 입덧이 있는 시기에는 기초대사량도 임신전보다 다소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총 섭취량의 증가는 권장하지 않는다. 대신 임신 초기 태아 기관 형성 등을 고려한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중요한 시기이므로, 전반적인 식사량의 증가보다는 다양한 반찬 섭취를 통하여 고르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우선 태아의 원활한 세포 분열 및 기관 형성을 돕기 위해 임신 초기부터 양질의 단백질 섭취를 증가시키는 것이 필요하므로, 고기, 생선, 계란, 두부, 콩 등으로 된 반찬 1~2가지 정도는 매끼니 반드시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만일 초기 입덧과 같은 이유로 이들 반찬 섭취에 어려움이 있다면 계란, 유제품 등을 이용한 간식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임신 초기에는 엽산의 적절한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엽산은 세포분열이 많이 일어나는 유아기, 성장기, 임신기, 수유기에 그 필요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임신 초기에 엽산이 부족하면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래서 임신 전부터 임신 초기 3개월 까지는 모든 임부들에게 엽산 복용이 권장된다.
이에 따라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2010)에서는 임신기 여성에 있어서 엽산 섭취를 1일 600㎍(연령별 권장섭취량+200㎍)으로 정하여 권하고 있으며, 엽산의 함량이 높은 식품으로는 콩류, 시금치, 쑥갓 등의 채소류, 마른 김, 다시마 등의 해조류, 김치 등이 있고, 그 외에도 계란, 콩나물, 오렌지주스 등도 엽산의 좋은 급원 식품이 된다. 바쁜 현대인들의 평소 간편 식품 위주 식사 패턴으로 인해 충분한 채소, 과일류의 섭취가 다소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때, 임신 초기 및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의 경우에는 매끼 다양한 채소류를 2~3가지 이상 충분히 섭취하도록 노력하고, 매일 1회 정도 과일을 섭취 할 것을 권한다.
임신 중기(2/3분기) : 충분한 칼슘, 철분 섭취에 노력하자!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입덧으로 인한 경구섭취 어려움도 호전되고 임신에 따른 변화에 익숙해지는 시기이다. 중기 이후부터는 임신초기에 비해 1일 340kcal 내외(예: 밥 1공기 = 300kcal)의 추가 열량 섭취가 권장되므로, 섭취량 증가를 계획하는 것이 필요하다. 초기와 마찬가지로 매끼 고기, 생선, 계란, 두부, 콩 등으로 된 반찬을 1~2가지, 다양한 채소 반찬 2~3가지를 곁들여 규칙적인 식사를 하도록 노력하고, 지속되는 입덧으로 한끼 식사량이 충분하지 않다면 정규식사 이외에 1~2회의 추가 간식을 섭취해 보는 것도 좋다.
임신 중기 이후부터는 칼슘과 철분의 섭취가 중요시되는 시기이다. 임신부의 칼슘 섭취가 낮으면 태아의 요구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모체에 축적된 칼슘이 사용된다. 잦은 임신이나 임신 수유기 동안 칼슘의 부적절한 섭취는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이 시기에는 1일 2컵 상당의 우유 또는 치즈, 요구르트 등 유제품 섭취를 권장한다.
또한 임신 중 태반의 형성이나 태아와 모체의 헤모글로빈 생성 또는 분만시의 출혈 등으로 인해 다량의 철분이 필요하며, 우리나라 여성에서 철결핍성 빈혈의 빈도가 높은 편이므로 충분한 철분 섭취가 권장된다. 양질의 철분 급원 식품으로는 붉은 살 육류, 간, 계란 등이 있으며, 식품을 통한 섭취만으로는 필요량만큼 섭취하기 어려우므로 진료의의 처방에 따라 철분 영양제의 보충이 필요하다.
임신 후기(3/3분기) : 늘어난 영양요구량은 조금씩 자주 먹으면서 간식으로 보충하자!
임신 후기가 되면 전반적으로 영양소 필요량이 더욱 증가하여 임신 전에 비해 1일 450kcal 내외(임신 중기에 비해 150kcal; 우유 1컵 또는 삶은 계란 2개 정도의 분량)의 추가 열량 섭취를 권장한다. 다만 태아의 성장에 따른 복부압박으로 생기는 조기 포만감으로 인해 한번에 충분한 음식을 섭취하기 어려워 질 수 있는 시기이니, 1일 3회의 식사 외에 오전, 오후, 야식 등을 통해 소량씩 자주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한편 임신 8개월 이후에는 부종, 단백뇨, 고혈압 등의 문제가 동반된 말기 임신 중독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는 부종에 의한 수분 축적, 혈압 상승의 우려를 고려하여 과잉의 염분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엄격한 염분 섭취 제한을 통한 말기 임신중독증의 예방 효과는 명확하지 않으므로, 임신 중독증과 같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지나치게 엄격한 저염식을 권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임신 후기 과잉 염분섭취에 따른 부종 등의 우려뿐 아니라, 일반적인 한국인의 염분 섭취량이 WHO(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염분 섭취량(2g/일)을 크게 웃돌고 있음을 생각한다면, 평소 염장식품 또는 국물 위주의 식사를 통해 염분 섭취가 많은 식습관은 개선해야 한다.
현명한 태교의 첫 걸음, 임신기간의 영양관리 | 국민건강지식센터
지금 현재 임신을 확인한 순간, 설렘과 함께 실제로 뭐가 좋은 음식일까 고민 아닌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새 생명을 기다리며 갖는 설렘과 두려움 속에는 아마도 아기를 위해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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