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2분기 하락장을 돌아보며 + 앞으로는?
전문가들도 기업의 CEO도 경기침체는 피해갈 수 없다고 다들 말한다
인플레이션으로 이미 세계는 아파하고 있는데 주식은 나몰라라 오른다?
말도안된다
저 때 까지만 해도 진짜 이번 장은 다르다고 생각했다
거짓말처럼 회복해버렸다
하락장에서의 나는 시드의 80%을 현금으로 매수를 기다리고 있었고
20%의 종목들은 물타기 해봤자 또 내려갈게 뻔하니 그냥 하락의 끝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 사야지 하고
하지만 거짓말 처럼 반등해버렸고 반등할 대로 반등한 종목들을
나는 매수할 수 없었다 저렴했던 가격을 지나쳤으니
또 그렇게 그냥 쳐다만 보고 있었다
지금 나스닥 13,000 시점에서의 가지고 있는 모든 종목들은 본전이 온 시점이었다
뭐.. 딱히 물타기를 하지도 않았지만 모든 평단이 어깨에 사서 어깨에 그대로 다 팔아버렸다
사실 매도하면서 나도 느끼는게 이유가 명확하지가 않았다
본전심리로 잃지 않으면 됐지 하며 몇 달 동안 가지고 있던 종목을 순식간에 팔아버렸다
이렇게 상승장에서 남들은 상승장을 즐기고 있는데
나는 아무것도 잃지도, 얻지도 못한 채 그냥 지나가고 있다
다시한번 정신차리고자 기록과 함께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적어보려한다
1. 매매 습관 돌아보기
지금 나는 내가 충분히 이해한 곳에 투자 하고 있을까?
왜 그 기업에 투자를 해야하는지 초등학생도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할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투자 목적이 단순하면서도 무엇을 하는 기업이며
돈을 앞으로도 계속 잘 벌 수 있는지 설명을 할 수 있을까?
그런 종목들을 내가 사고 있을까?
2. 현금흐름 점검해보기
혹시 수입원은 월급 외에는 없는가? 월급만 바라보며 살고 있는가?
나를 위해 알아서 일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속 가능한 현금흐름을 만들어야 한다.
배당이라던가, 부동산으로 월세를 받는다던가, 블로그/앱 광고 수익, 등등... 추가적인 현금흐름이 있는가?
머리로는 알지만 아무것도 해당하지 않는다
내가 왜 이 기업에 투자하는지, 나를 위해 일하는 시스템이 있는지
아무것도 해당하는게 없다
그러기에 다시 한번 점검해보고 실천해보려 한다
3. 투자 습관을 이렇게 길러볼까?
매일 ▶ 주요지표 확인 / 3대지수 (다우(DIA), 나스닥(QQQ), S&P(SPY)), 10년물금리(US10Y), 유가(USO), 변동성지수(VIX)
티커로 관심리스트에 추가해놓고 아침에 한눈에 훑어보자. 개별주 뭐가 올랐나 내렸나 시간을 할애하지 말자.주요 지표만 확인하여 시간 절약하자. 출근/퇴근할 때 경제라디오 (이진우의 손에잡히는 경제/삼프로) 듣고 있는데 도움 많이 되고 있다.
매주 ▶ 증권사 산업리포트 읽어 동향 파악하기. (개별 종목 분석 말고) 해당 산업이 왜 유망하며 앞으로 확장가능성과 리스크까지 자세히 분석해준다. 내가 리포트 분석해서 전문가가 될 것도 아니고;; 훑어보기 정도로 아~ 이런 산업도 있고 꽤 괜찮구나, 위험하기도 하구나 등 지식 습득한다는 생각으로 훑어보자. 훑어보면서 관심 있는 기업들은 이따 설명할 관심기업 정리노트에 추가하자. 리포트에서 나오는 생소한 단어들은 그냥 지나가지 말고 꼭 검색해서 지식 습득하기! ex) 메타버스 어쩌고저쩌고 -> 메타버스(?) 가 뭐지? 버스이름인가? 그냥 지나가기 X
매월 ▶ 주요 일정 확인 / 월 말에 증권사에서 다음달 주요 일정 스케쥴을 업데이트 해서 제공한다. FOMC 회의가 며칠에 있고, 선물옵션만기일(3,6,9,12월 셋째주 금요일), 기업 실적발표일(1,4,7,10월 중순), 고용보고서(employment situation),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initial jobless claims), 소비자물가지수 (consumer price index) 등 중요 이슈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다. 언제 증시의 변동성이 생길지 예측이 된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이전 대비 늘었다. 소비자 물가 지수가 높아졌다. 등에 따라 오르락 내리락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
● 주가 오르고 내리는거 쳐다보지 말자. 보고서 읽고 독서하고 내공이 누적되면 소음에 흔들리지 않고 탄탄해진다
● 투자금은 계획기간동안(6개월/1년 등) 투자에 활용해도 무방한 여유자금으로만!
● 기록을 바탕으로 경험을 평가하며, 성공사례는 강화, 실패사레는 개선할 수 있다. 기록하고 또 기록하자.
● 근육이 하루아침에 생길 수 없듯 투자도 한번에 일확천금할 수 없다. 투자와 운동은 꾸준히.
● 주식시장이 때론 냉정하다고 느껴지지만 항상 기회를 준다. 그 기회를 놓쳤다고 끝이 아니라 반드시 주기적으로 찾아온다.
●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갖추고 있으면 언제든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 그 때 샀어야하는데, 그 때 팔았어야하는데 껄무새 X ... 자신의 실력이다.
● 고점과 저점을 예측하기엔 불가능하다.일정기간동안 분할매수해 평단을 낮추고, 분할매도해 평단을 높이자.
● 팔고나서 주가가 오르는 것을 보고 힘들어하지 말자.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시야를 기르자.
● 매도 하고나서 더 오르는데.. 지속해서 더 오를 것 같으면 매도한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살 수 있는 마인드가 있는가?
● 조금 가격이 내렸으니 더 사고, 조금 올랐으니 더 팔까..? 같은 오늘내일의 주가가 아니라 시장의 판단과 나의 선택을 비교하자.
● 시장은 내가 컨트롤하지 못한다. 매도/매수 사유가 확실하다면 시장이 흔들려도 끄떡없다. 마음편한 투자만이 일희일비하지 않고 지속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 레버리지는 무조건 위험하고 건드리면 안되는게 아니다. 항상 추가 대응할 수 있는 현금 필요하며 한번에 매수 절대 금지. 분할매수로 평단을 낮추고. 오래 들고 있는게 아니라 단기간 방향에 배팅. 전고점 대비 -30% 이상 매수 시작, RSI 35 미만부터 매수 시작 등 기계적인 대응 필요. 조금 내렸으니 추매할까? 하다가 ...
● 똑같다. 대출도. 위험하긴 하다. 하지만 대출이자를 감당하고 그 시드로 대출이자 이상의 수익을 발생시켜 자산을 늘리면 된다. 말이 쉽긴 하지만... 작은 시드로는 작은 돈을 번다. 대출을 부채로 생각하지 않고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가?
관심기업 정리노트
| 종목 | 퀄컴 |
| 작성일자 | 2019.3.1 |
| 기업소개 | 모바일시장 절대강자 미국통신 반도체전문기업 |
| 이슈/이벤트 | 5G 도입 수혜 |
| 매출구성 | 통신 반도체판매 : 75% 특허,로열티 : 24% |
| 독점성 | 통신 반도체 시장점유율 1위 무선통신 필수 특허 다수 |
| 확장성 | 통신칩 기술 고도화 칩 판매단가 상승 스마트폰 가격상승에 따른 비례한 상승 |
| 리스크 | 17년부터 애플과 로열티 소송 |
| 배당유무 | O |
| 배당률 (5년평균) |
4.5% (3.5%) |
| 최종평가 | 애플과 소송으로 오랜기간동안 횡보중 소송패배하더라도 5G 폰 점유율 높아지면 통신반도체 칩 단가상승으로 회복가능 5년 평균 배당률 대비 주가 저렴 |
이렇게 정리해놓으면 급격한 주가 변동 생겼을 때 하락 원인이 독점성/확장성을 위협할만한 내용인지
아니면 그냥 시장 반응에 휩쓸려 내려간건지 빠르게 판단 가능하다.
매매일지 정리노트
| 종목 | 퀄컴 |
| 매수날짜 | 2019.3.1 |
| 매수가 | 54.87 |
| 매수사유 | 5G 도입 수혜. 5G 확산 초기 선점. 주가 저렴:배당률 관점에서 5년 평균 배당상회 |
| 주요일정/이벤트 | 19년 2분기 실적발표: 19.5.1 애플과의 소송결과 지속 체크 필요 |
| 이럴 땐 매도하기 | 익절 : 5G 기대감으로 50% 이상 상승 시 손절 : 경기 침체로 5G 생산 지연 소식으로 배당 중단 등 매출 타격 가시화 될 시 |
| 매도날짜 | 2019.4.30 |
| 수익률 | 52.3% |
| 매도가 | 83.71 |
| 매도사유 | 애플 소송 마무리 애플에 퀄컴 납품 합의 하루만에 주가 20% 상승 투자 아이디어 훼손은 아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수익 실현 |
| 최종평가 | 다행히 생각해두었던 최악의 상황은 안왔다 급등 후에는 조정이 있을 수 있어 50% 이상 익절 투자 아이디어는 훼손되지 않았으므로 주가급등 눌리면 재진입 기회 노려보겠다 |
작성초기에는 주가가갑자기 하락해 불안해서 팔았다, 요즘 떠서, 좋은 뉴스, 공포, 등 이야기가 그대로 적힌다
이러한 잘못된 습관들을 바꿀 수 있음 돌이켜보면서 팔랑귀처럼 팔지 않고 투자 아이디어가 훼손되지 않았는지 진득하게 매매할 수 있게된다
3. 목표를 정해보자
공부 잘하는 사람이나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나.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세분화한 계획을 실천하더라.
3년 / 1년 / 6개월 / 1개월 등 기간을 세분화 하고 각 기간별 도달해야할 목표를 정해보자.
예를 들어보자. 1년 목표를 1,000 만원 벌기라고 세웠다. 그러면 월 83만원이다.
월 83만원을 벌기 위해서? (월급 제외하고)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리스트를 작성해보자
(1개월 계획)
| 순번 | 방법 | 목표수익 | 달성여부 |
| 1 | 주말 과외 | 100,000 | Y |
| 2 | 예적금 | 30,000 | Y |
| 3 | 광고수익 | 50,000 | N |
| 4 | 펀드 수입 | 100,000 | Y |
| 5 | 월 배당 | 50,000 | Y |
| 6 | 투자수익 | 100,000 | N |
(6개월 계획)
...
등 나의 목표 월 83만원을 벌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생각이라도 해본적 있는가?
정한 목표를 달성여부를 체크하고 어떤점이 미흡했는지, 수정 할 부분은 있는지 점검해보고
수정 및 보완한 계획을 다시 반복한다.
4. 그럼.. 어떤 기업을 골라야 할까?
(1) Bottom-up 전략
소수몽키 책에서 봤던건데 오늘 하루를 돌아다니면서 나의 지갑을 여는 기업을 어디인가 생각해보자
생활 속 투자 아이디어를 찾아보는거다. 멀리서 힘들게 찾지 말자
2021.09.29 - [투자/소수몽키의 한 권으로 끝내는 미국주식] - (종목탐색) #1. 도둑기업에 투자하라, 지갑털이 전략
(종목탐색) #1. 도둑기업에 투자하라, 지갑털이 전략
나 또는 가족/지인의 시간(지갑) 을 훔치는 기업에 투자하라 우리에게는 시간이 무한하지 않다. 현실적으로 투자하려는 기업의 모든것을 다 파악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에 투
maaani.tistory.com
그렇게 관심있는 기업을 찾았다면 간단하게 왜 관심이 갔는지 정도 메모해보자
왜 관심이 갔을까?
| 종목 | 퀄컴 |
| 작성일자 | .. |
| 기업소개 | ... |
| 왜 관심이 갔는지 | .. |
| 독보적인지 | .. |
| 지속해서 독보적일까 | .. |
| 등등 | .. |
이렇게 관심 생긴 기업을 짤막하게 정리해놓고 제대로 아래와 같이 분석 노트에 추가하자
관심기업 정리노트
| 종목 | 퀄컴 |
| 작성일자 | 2019.3.1 |
| 기업소개 | 모바일시장 절대강자 미국통신 반도체전문기업 |
| 이슈/이벤트 | 5G 도입 수혜 |
| 매출구성 | 통신 반도체판매 : 75% 특허,로열티 : 24% |
| 독점성 | 통신 반도체 시장점유율 1위 무선통신 필수 특허 다수 |
| 확장성 | 통신칩 기술 고도화 칩 판매단가 상승 스마트폰 가격상승에 따른 비례한 상승 |
| 리스크 | 17년부터 애플과 로열티 소송 |
| 배당유무 | O |
| 배당률 (5년평균) |
4.5% (3.5%) |
| 최종평가 | 애플과 소송으로 오랜기간동안 횡보중 소송패배하더라도 5G 폰 점유율 높아지면 통신반도체 칩 단가상승으로 회복가능 5년 평균 배당률 대비 주가 저렴 |
(2) Top-Down 전략
경제상황을 분석해 유망업종 분석한다
개별기업 솔직히 하나하나 언제보고있어.. 크게크게 업종 단위로 보면 돈이 어디로 몰리는지 보인다
11개업종
IT,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금융, 자유소비재, 산업재,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에너지, 부동산, 소재
시장은 회복기-호황기-수축기-불황기를 반복한다
회복기 - 투자심리 향상 / 산업재,금융,소비재,부동산 (경기민감주)
호황기 - 생산,소비 증가 / IT,커뮤니케이션
수축기 - 인플레이션 / 원자재관련, 에너지
불황기 - 반드시 소비를 해야하는 / 필수소비재,유틸리티,헬스케어 (경기방어주)
(3) 기업을 좀 더 자세히 보자
1. 기업이 뭘로 돈을 벌고 있는지 (매출 구성)
매출 중 가장 큰 부분이 뭘까? 구글에 기업명 + IR 이라고 검색해보자
Press Release - 보도자료
Financial Statements - 재무제표
10-Q - 분기보고서
크게 제품이랑 서비스로 나뉘어져 있는데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이하는건 아이폰이었다
또는 알파스트리트(news.alphastreet.com) 인포그래픽 으로 확인해보자
어쨌든 매출 중 (1)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있는 사업 -> 기업의 현재임
(2) 매출 증 가장 크게 증가하고 있는 사업 -> 기업의 미래 먹거리
(3)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증가하고 있는지 -> 좋은 방향인지
이 세가지만 확인
2.기업이 돈을 잘 버는지 (독점성).
대체재가 없기에 꾸준한 매출을 보장한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가능하며
경쟁이 치열하지 않기에 설비투자 등 적극적으로 지출이 덜하다. 가격 결정권을 쥐고있다.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이거나 상위1~3위까지 기업들이 시장 전체 점유율의 2/3 일때.
점유율은 '산업분야 market share' 검색. ex) digital advertising market share , cloud services market share
하지만 독점하고있지만, 확장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 성장력이 약하다 판단되면서 주가 정체
3. 돈을 계속 잘 벌수 있는가 (확장성)
광고시장을 봐보자. 구글은 검색광고부터 유튜브 중간광고 등등 점점 더 다양한 광고를 도입. 확장하고있다.
도미노피자도 보면 IT 기술을 접목 확장했다. 모바일, 스마트 시계, Ai스피커, 실시간 배달추적 등 IT 기술을 도입했다
그리고 돈 좀 있는 기업이라면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확장도 할 수 있다
4. 배당이 증가하는가 (안정성)
장사한 이익을 주주에게 분배하는데 꾸준히 지급하고 또 증가시키기 까지 했다면 -> 이익 측면에서 안정성 검증됨